March 18, 2017

어서 오세요

번역연대는 2010년 6월에 태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4대강사업과 관련하여 독일의 사례를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것을 보다 못해 서로 생전 모르던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뭉쳤습니다. 속지 않으려면 아는 수밖에 없습니다. 번역연대는 우리 국민에게 독일 강의 실상을 알려드리기 위해 공신력 있는 독일 자료를 찾아 번역하고 있습니다. 공동작업을 통해 대단히 정확하고 세심한 번역글이 탄생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커다란 배움과 기쁨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곳의 모든 자료는 여러 참여자의 이타심이 탄생시킨 사회의 공공재산으로 누구나 읽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것만이 이 지적재산의 유일한 목적이며 절대로 어느 개인이나 단체로 영예나 금전적 이익이 돌아갈 수 없습니다. 방방곡곡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조금 더 투명한 세상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보입니다. 지식과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해서 정직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추상적이고 원대한 꿈만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 보통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이뤄낼 수 있는 일입니다. 오로지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자료입니다. 퍼가거나 인용하셔도 좋고, 이 자료를 근거로 글을 쓰시는 것도 환영합니다. 다만 그런 경우 출처를 밝혀주시길 부탁드리고 링크주소를 걸어주신다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 Read more

November 10, 2013

독일 가톨릭 청년단체의 탈핵운동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반이 지났다. 일본과 가장 인접한 한국의 언론은 그러나 여전히 사고 후 후쿠시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의깊게 다루지 않는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독일의 언론이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는 것과 비교하면 이런 외면은 무서울 정도다. 그 결과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이 인류 최악의 재앙은 사람들 기억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우리의 언론은 세계적인 탈핵 추세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기대 이상 확대하고 있는 독일의 현 상황은 무시한 채, 에너지 전환을 트집 잡는 보수 정치인들의 발언을 마치 독일 전체의 의견인 양 호도하고 있을 뿐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여러 국가가 자국의 에너지정책을 성찰하고 재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독일은 사고 직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탈핵정책을 선언했다.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하기 반 년 전 메르켈 총리는 독일 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을 결정한 바 있어 독일이 탈핵으로 정책을 전환한 의미는 더욱 크다 하겠다. ... Read more

November 4, 2013

4대강사업 국민고발을 위한 영상메시지

국민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 거주하는 임혜지입니다. 현재 남독 바이에른 주, 뮌헨에 살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반도대운하의 모델로 삼은 라인-마인-도나우-운하가 있는 곳이고, 뮌헨은 4대강살리기 사업의 모델로 통하는 이자르 강 복원공사가 일어난 곳입니다. ... Read more

October 19, 2013

베른하르트 교수 인터뷰 - 망가진 4대강 살릴 길은 복원 뿐

지난 6월 독일 전역에 홍수가 나서 다뉴브 강변에 위치한 파싸우(Passau)는 1501년 이래 최고의 홍수위를 기록했다. 30년 전에 “다뉴브 강을 이런 식으로 계속 개발한다면 언젠가는 파싸우가 물에 잠겨버릴 것”라고 예견했던 독일의 홍수전문가 베른하르트 교수는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어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되었다. (그 이튿날 라인 강변에서 진행된 TV 인터뷰 사진을 얻었다.) ... Read more

October 19, 2013

복원 선진국의 교훈 - 하천복원 시간 끌수록 어렵다

스위스의 투르 복원 한국과 지형이 비슷한 스위스에서는 현재 하천복원이 한창이다. 2011년 제정된 <하천보호법>에 따라 향후 수십 년간 총 4,000km의 강과 개천을 자연상태로 복원할 예정이다. 이미 복원된 하천구간도 400km나 되는데 가장 돋보이는 프로젝트는 ‘투르 복원’이다. 투르 강은 취리히, 상트 갈렌 등 스위스 주요도시를 거쳐 라인 강으로 유입되는 길이 125km의 중형 하천이다. ... Read more

June 8, 2013

(우리의 글) 국제에너지기구(IEA), 독일 탈핵정책 지지로 돌아서

국제에너지기구(IEA), 독일 탈핵정책 지지로 돌아서 독일 탈핵을 반대해왔던 IEA, 에서 입장 바꿔 2013년 5월 22일자 독일의 유수 시사잡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그동안 독일 정부의 탈핵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온 IEA가 에서 독일정부의 탈핵 에너지정책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슈피겔이 보도한 기사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IEA는 에서 독일이 재생가능에너지 확대정책을 통해 탈핵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에너지 관련 기술의 연구, 발전, 응용을 위해 28개 경제선진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IEA는 그동안 재생가능에너지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원유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독일이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생가능에너지 기준가격 매입제도(FIT)‘가 독일 전역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재생가능에너지원에서 생산된 전기의 생산단가를 낮추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의 탈핵정책을 찬성하는 쪽으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다. ... Read more

August 21, 2012

독일 하천전문가, 4대강 녹조의 원인은...

하천 정비와 재자연화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인 독일의 베른하르트 교수는 한국의 4대강에 녹조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받고 안타깝게도 예상했던 일이 그대로 일어났다며 메일을 보내왔다. 그는 이 메일에서 녹조 발생의 원인은 전적으로 보로 강물을 가둬 흐를 수 없게 만든 데 있다고 단정했다. 물을 보로 막으면 물은 정체되고 수질 악화는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녹조류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 강바닥에 가라앉아 썩으면서 수질을 더욱 악화시키고 악취를 풍길 것이라 했다. 그는 지금으로서 유일한 해결책은 지금 당장 모든 보의 수문을 열어 강물이 다시 흐르게 하는 것 뿐이라고 조언했다. ... Read more

August 10, 2012

(우리의 글) 녹조 현상과 4대강 사업

국민의 식수인 낙동강과 한강물에 녹조가 떠서 짙은 초록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정부에선 단순히 날씨가 더워서 그렇다고 주장하고 환경단체에선 4대강사업의 여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 Read more

July 11, 2012

(우리의 글) 하루 동안 성우가 된 엄마

나는 아이 손을 붙잡고 “통합 라인 프로그램” 홍보 동영상의 한국어 더빙을 위해 뮌헨행 기차에 올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단 둘이 먼길에 나선 세살배기 꼬마가 잘 따라줄까? 경험도 없는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아직 한 번도 엄마와 떨어져 본 적이 없는 내 아이를 흔쾌히 맡아주시겠다는 임혜지 박사님, 그리고 여태 함께 해 온 번역연대 회원들의 조언과 응원이 나에겐 믿는 구석이었다.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 (번역연대는 독일 자료를 번역해 한국에 알리는 비영리 온라인 모임이다. 독일 하천사업을 모델로 했다는 한국 4대강 사업의 허구를 고발하기 위하여 임혜지 박사님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통합 라인 프로그램”이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가 연방정부의 협력 아래 진행 중인 홍수조절책이다. 라인강 상류의 보 건설은 라인강 중류와 하류 지방에 홍수를 초래했고, 독일 정부에선 수많은 강변도시들을 위협하는 만성적인 수해를 막기 위하여 라인강 상류 일부를 자연으로 되돌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Read more

May 5, 2012

(우리의 글) 강정마을을 위한 모금 다시 시작

강정마을을 위한 해외 연대집회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비용에 보태기 위해 저는 다시 한번 모금을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까지의 모금 현황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2012. 5. 5. 까지 총 938 유로가 모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돈을 모아주신 독일 교포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Read more

© hallo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