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녹색당

1998년의 독일 총선은 기나긴 터널의 뒤끝이었다. 콜 수상이 이끄는 기독민주당(보수, 중도 우파)의 16년 장기집권은 독일을 침체와 정체로 이끌었다. 국민들은 희망을 잃었고 콜 수상을 비웃는 개그만 날로 넘쳐났다. 총선을 통한 정권 교체가 절실했지만 여당인 기독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다수당이어서 많은 국민들은 투표를 앞두고 마음이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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