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도 봄이 오고 있어요. 봄날을 맞아 데이트 신청합니다. 돌아오는 4월 20일(월요일)에 뮌헨에서 만날까요?

아침 9시 30분경에 뮌헨 중앙역의 17번 플랫홈 앞쪽, 기관차가 서는 곳에서 만나기로 해요. 혹시 그날아침에 기차로 오시는분들이 계시면 도착시간에 따라 만나는 시간을 조금 조정할 수도 있어요. 연락주세요. 뮌헨 중앙역에서 내리시면 무조건 기차 앞쪽으로 걸어나오셔서 17번 플랫홈으로 오시면 됩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중앙역에서 만나서 시내 안으로 걸어들어가면서 뮌헨 구시가지의 명소는 거의 다 훑을 계획입니다. 칼스 토어, 아삼 교회, 아삼 호프, 시민실, 미햐엘 교회,마리엔 대성당, 마리엔 광장, 신청사, 구청사, 페터 성당, 빅투알리엔 시장, 레지덴쯔 왕궁(박물관 내부와 보물실은 시간상 제외), 호프브로이하우스, 오페라, 알터 호프, 다섯 마당(Fünf Höfe), 전쟁용사 기념관, 왕궁 정원,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영국공원이나 이자강변을 산책하려고 합니다.

중세시대의 소금 무역로를 따라 걷기도 하고, 보통 관광객들이 발견하기 힘든 뒷골목길을 찾아 걸으며 옛날과 오늘의 뮌헨을구경하기로 해요.오후 5-6시쯤에 끝날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정신없이 공부만 할 게 아니라 도심의 비어가르텐에 앉아서 여유 있게 대화도 하고, 우리의 만남을 좀 즐길까 해요.

날씨가 화창하면 좋겠네요. 기쁜 마음으로 연락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