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은 현재의 로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독일의 추기경으로 재직했던 마리엔 대성당일 것이다. 그러나뭐니뭐니 해도 뮌헨 시민들에게서 가장 사랑 받는 교회당 건물은 단연코 페터 성당이다.
루체른을 떠나 바젤에 도착했다. 바젤은 라인강을 경계로 반은 스위스, 반은 독일에 속한 고도이며 프랑스와도 인접해 있다.
뮌헨을 관통하는 이자 강은 알프스에서 흘러내려오는 빙하로 초록색을 띈다. 이 이자 강에서 갓줄기가 빠져나와 영국공원을휘돌아 흐르다가 다시 본강으로 합치는데 이름이 아이스바하(Eisbach)이다. 얼음의 냇물이라는뜻이다. 과연 물이 얼음처럼 차갑고 물살이 굉장히 빠르다.
2007년은 현대미술계에 있어 특별한 해이다. 매년 있는 바젤 아트페어(스위스), 격년제인 베니스 비엔날레(이태리), 5년주기의 카쎌 도쿠멘타(독일)와 10년에 한번씩 열리는 뮌스터 조각전(독일)이 겹치는 해이다.
내가 추억과 기억을 더듬에 베니스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사이에 우리를 태운 버스는 어느덧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보덴제라는거대한 호숫가에 위치한 브레겐츠 미술관에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