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리도 살림도 엉성하게 내 멋대로 하는 편이다. 내가 설익은 밥을 숟갈로 으깨어 후라이팬에 지져서 떡을 만들어 먹었다는 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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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의 신문기사

엊그제 밤에 춤추러 간 딸이 안 들어오길래 저 먼저 자러 들어가면서 딸 침대 속에 따끈한 물주머니를 넣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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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보는 한국

식사 시간에 대화를 하는 중에 딸이 갑자기 목소리를 하이톤으로 높이더니 한국말로 말했다.
“신동 끄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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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댓글 놀이해요

얼마 전에 출간된 제 책 ‘‘고등어를 금하노라'‘의 2쇄를 벌써 찍었다는 청천벽력이… 기쁘기도 하지만 어찌나 쑥스러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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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 없는 여자

나는 천성이 순한 사람이다. (누가 독일어 억양으로 우허허허 웃는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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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의 거시기

나는 한글로 글을 쓰지만 한국말로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는 편인데 이번 여름에 한국에 갔을 때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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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금하노라

제 책이 나왔어요.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보도자료를 보니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요. 그래서 전 긴 말 않고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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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어느 여름 저녁에 밥을 짓고 있는데 밖에서 웬 통곡소리가 들려왔다. 놀라서 나가보았더니 초등학교 2학년생인 우리 딸과 옆집에 사는 소피가합창으로 앙앙 울면서 큰 가방을 질질 끌며 걸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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